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한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 우연찮게 다녀왔습니다

오늘 아는 형님이 홍성에서 어린이대공원으로 '마르쉐'라는 일일장터를 열었다고 해서

가 보았더랬습니다. 그런데 어린이대공원에서 큰 행사를 하고 있지 뭐에요.

바로 '제5회 서울도시농부박람회'였습니다.

일일장터가 그렇게 크지 않을텐데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되게 큰 행사더라고요. 물론 이것이 '마르쉐' 행사는 아니고요. 주행사는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였지요.

도심에서 농부가 되는 것 참으로 쉬운 일은 아닐텐데 말이죠.

예전에 대방역에서 하는 동작구가 주관하는 텃밭가꾸기 프로젝트는 살짝 보아서 알고 있었는데,

서울에서 이렇게 크게 도시농부에 대해서 도움을 주고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은 처음 알았네요.

그런데 이게 5회라고 하니 일년에 한번씩 했다면 벌써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박람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형님을 뵈로 와서 그렇게 크게 관심을 갖고서는 못 봤지만, 도시와 농촌의 벽을 허물고 도심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프로젝트라면 어느 정도는 성공을 거두지 않을까 라는 확신이 들기도 했답니다. 이 행사가 국제컨퍼런스에 속한 행사라서 규모도 제법 있는 거였습니다.

분재키우는 것, 곤충을 이용한 식물가꾸기, 서울형 텃밭 조성 등 새롭게 흥미로운 것들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같고요. 더불어 노래 공연을 하고 있어서 좀더 신나고 활기찬 박람회 일정이지 않나 싶어요. 이벤트로 모종을 나눠주는 행사를 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날씨가 무척이나 뜨거움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조금은 형식적일 수 있으나 그래도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교육 문화의 장이라 생각이 되어서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 행사개요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 도시농업을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서울형 도시농업의 비전을 찾는 장입니다.

명실공히 대한민구 최고의 도시농업박람회로 1,000만 도시농부가 함께 만드는 제5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입니다.

서울시민 모두 주체가 되어 다양한 정보제공과 교류, 도시농업 활성화 발전과 기회가 될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입니다.

★ 체험프로그램 추천 코스입니다.

어린이 추천코스 : 오감체험존, 미래산업존, 열린무대, 서울텃밭

어른·가족 추천코스 : 오색힐링존, 오행상상존, 정책홍보관, 공공프로젝트관, 열린무대, 서울텃밭

★ 다양한 나눔·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1. 모종 나눔 이벤트입니다.

2. 토크 콘서트로 오색힐링존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원예치료사 3~5인이 들려주는 원예치료 임상 현장 경험을 나누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입니다.

3. 이벤트로 서울도시농업박람회장 곳곳에서 청년 가수들의 자연과 함께하는 깜짝 콘서트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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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도시 생활 속에서 어느 정도 여유를 갖고서 자연과 대면할 준비만 되어 있다면 도시농부가 되어 보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1인이 되었습니다. 물론 자기만의 텃밭을 가꿀 '땅'이 없지만요. 공공적으로 땅을 빌려주어 예를들면 동작구에서 실시하는 대방역의 공공용지를 시민들에게 조금씩 나눠주어 주말마다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들이 늘어난다면, 서울에서도 웬만한 채소종류 들은 키워서 자급자족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상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