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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0년대 제가 중고등학생이었을 때 코미디는 정말 황금기였죠. 박수홍, 김용만, 김국진, 신동엽, 박명수, 남희석, 유재석 등은 오락, 연애, 드라마 장르 구분없이 지상파 tv를 완전 장악했었잖아요. 그들이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게 제가 마흔살이 넘었으니 동변상련의 마음이 됩니다. 더욱이 박수홍은 제가 롯데백화점 관악점에서 소율이랑 와이프랑 쇼핑을 하고 있는데 왔길래, 사진 한장 부탁했더니 흔쾌히 수락해줘서 찍었던 기억이 있어서 더욱 친근감이 가는데요.

요즘 다시 제2의 전성기로 여러 티비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기쁘더라고요. 복면가왕에 나와서는 인생을 즐기자는 취지의 일장 연설을 하는데, 나이가 벌써 47살 노총각이 되었네요. 저보다 한참 어려보이는 외모를 갖고 있는데 말이죠. 박수홍씨의 갱춘기를 응원하며 어서 빨리 백년가약을 맺으시길 바래봅니다.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시죠. 바로 ‘입동’입니다. 가을임에도 계절을 파괴하는 추위가 한번 찾아 왔었잖아요. 그래서 올 겨울은 날씨가 어떤지 한번 살펴 드리려 합니다. 입동준비 하셔야죠.^^


제가 2000년도 부터 서울에 살기 시작해서 16년째 서울살이를 하고 있는데요. 겨울 날씨는 매년마다 달랐던 것 같아요. 다른 곳은 잘 모르지만 기록적인 폭설을 기록한 게 2001년으로 기억하고요.

기상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 겨울 날씨는 어떻게 될까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합니다. 또한 가을철에 발달하는 라니냐 상태가 겨울철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40여년 동안의 한반도 기후 변화를 분석했는데요, 온난화 현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초겨울 한파가 잦아지고 있고, 여름 폭염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1월 2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2.7도까지 내려가 계절의 흐름은 한 달 이상 빨랐습니다. 한반도 기후를 분석한 결과 영하 12도 이하의 한파는 7,80년대엔 12월부터 2월까지 고르게 나타났는데요, 90년대부턴 초겨울인 12월에 더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12월을 잘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월동준비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는 거죠.

최근 10년동안의 기후 자료를 살펴보면서, 2016년 겨울철 날씨 기후전망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2015년 서울의 기온분석표입니다. 2월달에 추웠네요.

2014년에는 12월달에 한파가 많았고요.

2013년 서울은 1월, 2월 한파특보가 많았습니다.

2012년도에는 12월부터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2011년도에는 1월달이 추웠고요.

2010년 서울은 12월에 온도가 급강하합니다.

2009년도도 12월이 춥네요.

2008년도에도 12월달이 한파입니다.

2007년도에는 한파특보가 없는 한해였네요.

북극의 온난화 때문에 90년대부터 한파가 초겨울인 12월에 많이 분포를 보이고 있는데요, 9월에 최대로 녹았던 북극의 얼음이 12월이 돼도 회복하지 못하면서 북극 상공의 제트기류가 약해져 찬 공기가 한반도로 밀려온 것 때문입니다. 기상전문가들은 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앞으로 여름 기간은 계속 늘어나겠지만, 초겨울 추위는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2월 한파는 줄어들 거라 예상하고 있답니다.

11월 7일 오늘이 2016년 입동이어서 기상청 자료를 들추어 보았는데요, 최근 12월달이 많이 추웠졌고 올해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잖아요. 11월 초에 갑자기 추워졌으니 말이죠. 사람이 날씨가 추워지면 움츠려들고 활동성이 떨어지잖아요. 이럴 때일수록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운동도 열심히 내복이나 방한 제품도 잘 챙겨서 올 겨울 한파를 미리미리 대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입동이지나면 또 봄이 금방 찾아오겠지요.^^

이상 오늘은 입동이라서 2016년 겨울철 기후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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