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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한한 선(善)은 아주 넓은 팔을 갖고 있어서 그에게 돌아가는 것은 뭐든지 받아들인다. - 단테 '신곡: 연옥편'

조류독감 AI, 구제역으로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 소비량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는데요. 음식은 정말이지 아무 탈이 없는 상태로 생산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더군다나 밥상 위에 올라가는 음식들은 모두 국가경쟁력이지 않을까요.

오늘은 봄철에 많이 먹는 제철음식에 대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요즘에 농업 기술이 발전해서 과일은 거의 4계절을 먹을 수 있고, 냉동기술 또한 만만치 않아서 제철에 나지 않더라도 쉽게 식탁에 오르 내리고 있는데요.

제가 보수적인 사람이어서 그런지 제철에 나는 음식들을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이게 자연의 섭리라고 생각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봄철에 많이 먹는 제철 음식에는 어떠한 게 있는지 살펴 볼까요.

 ★ 제철음식 봄 - 더덕

봄철 음식으로는 봄나물이 최고가 아닐까요. 더구나 인삼처럼 약효가 뛰어나 사삼이라고 불리는 더덕은 봄철에 먹는 건강식이라 할 수 있죠. 더덕에는 사포닌과 인, 비타민, 단백질, 칼슘, 당류 등 많이 성분들이 함유가 되어있는데, 옛날부터 약재로 이용되어 왔고 요즘엔 먹거리로 더덕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 봄에 나는 땅속 기운을 전하는 음식 - 달래

서산에서는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달래를 내는데, 이른 봄의 달래가 가장 맛있다. 달래에는 비타민과 칼슘 등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 있는데, 특히 비타민 C가 많아 춘곤증을 이기는 데 효과적이다. 나른한 입맛에 생기를 더하는 ‘보약'이 아닐까.

- 이 밖에 다른 봄나물

냉이, 원추리, 씀바귀, 쑥부쟁이, 비름, 고추잎, 취나물, 두릅, 머위 등 씁쓸한 향이 물씬나는 봄 나물은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는게 제맛이랍니다.

★ 봄철 음식 과일 - 자몽

감귤속(Citrus)에 속하는 Grapefruit의 열매이다. 원산지는 서인도제도의 자메이카로 알려져 있다. 즙이 풍부하며 맛은 신맛, 단맛이 있으며 쓴맛도 조금 섞여 있다. 반 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으며, 감기예방, 피로회복, 숙취에 좋다.

- 영영소가 뛰어난 제철과일 딸기!

딸기는 ‘황후의 과일’이라는 별명을 지닌 과일이다. 딸기는 비타민C, 안토시안, 엽산,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C는 100g당 62㎎으로 레몬보다 풍부하다. 딸기 6∼7개 정도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C는 모두 섭취할 정도로 풍부하고, 라이코펜은 면역력을 높이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노화 방지 효과가 뛰어나다.   

★ 봄 제철 음식 해산물 주꾸미

칼로리가 낮으면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웰빙 해산물로 꼽히는 주꾸미. 쭈꾸미로 더 친숙하다.^^ 겨울 동안 찬 바닷물을 피해 깊은 바다에서 사는 주꾸미는 날씨가 풀리면서 연안으로 나오는데, 산란기를 앞둔 4~5월이면 주꾸미의 몸통 속에 쌀알 같은 알이 꽉 차 있어 맛과 영양 모두 풍부해진다. 

이때 주꾸미의 살은 어느 계절보다 더욱 쫄깃하고, 통통하게 알이 밴 몸통은 입 속에서 밥알이 씹히는 것처럼 오도독 터지며 고소한 향미를 낸다. 주꾸미는 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고, 타우린 성분과 DHA가 다량 함유돼 두뇌 개발과 피로 회복,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 참다랑어

참치라고도 불리는 참다랑어는 DHA, EPA가 풍부하고 칼로리와 지방이 낮아 바다의 닭고기 또는 바다의 쇠고기라고 합니다. 흔히 알고 있는 참치캔에 들어가는 생선은 가다랑어로 진짜 참치는 아니라고 하네요.

등푸른 생선에는 두뇌 발달을 돕는 DHA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DHA가 가장 많은 생선이 참다랑어입니다. 참다랑어 속 DHA 함유량은 34.6%로 연어 16.1%, 고등어 11%, 전갱이 8.5%보다 훨씬 많습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 손꼽힙니다. 오메가-3 지방산 EPA(Eicosa Pentaenoic Acid)와 DHA가 많아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줄여 고혈압·비만·당뇨 같은 성인병 예방을 돕습니다. 

- 봄철 최고의 음식 키조개!

키조개는 장흥에 키조개마을까지 있을 정도로 유명한데요. 우리나라 남서해안(대천,보령,진해,여수,장흥)에 많이 나며 곡신을 까부는 키처럼 생겼다하여 키조개라합니다. 치조개, 쳉이조개라고도 하고요.

제철인 봄에 가장 맛이 좋은 관자,날개,이빨을 주로 먹는 대형 어패류로 타우린 성분이 많아 혈액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며, 단백한 맛이 일품이라 관자의 경우 냉동후 일본에 수출하기도합니다.

★ 그 밖의 봄철 해산물

- 농어 : 늦봄부터 초여름까지가 제철인 농어는 주로 서해안에서 잡히며 몸통이 크고 지방이 많을수록 맛있다. 인체에 꼭 필요한 타우린과 비타민A ·B2 ·D 등의 영양분이 풍부하다.

- 병어는 산란기를 앞둔 4~6월이 제철이다. 주로 굽거나 쪄 먹는 생선이지만, 서해안 근해에서 제철에 잡힌 것은 회로 먹는게 좋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우러난다.

- 봄철꽃게 :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비만과 고혈압에 좋으며, 뼈를 단단하게 하고 스태미나를 증진시키는 키토산이 풍부하다.

뭐니뭐니해도 음식을 통한 영양분 섭취가 가장 좋고 거기에 적당한 운동으로 활력을 더한 다면 더할나위 없겠지요. 나른한 봄에 제철음식으로 상쾌한 봄날이 돼 보자고요. 이상 봄 제철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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