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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이 9월 15일인데 국토교통부에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내놓아 이번 추석 때부터 운행을 개시한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예전에 어렴풋이 공모전을 통해서 리무진 고속버스의 명칭을 공모한다는 소식을 접했던거 같고, '노블레스리무진'이라는 명칭으로 제가 공모를 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번 추석 때는 정말 편안하게 프리미엄 버스를 타고 고향에 내려갈 수 있을지요?







국토교통부에서 내놓은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현 우등버스의 단점을 보완하였습니다.


독립공간 확보 및 차내 시설 확충, 다양한 콘텐츠 제공 등을 통해 보다 개선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제작되었으며,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안락한 시트 및 충분한 좌석공간 제공

우등버스에 비해 좌석수를 대폭 줄여(28석→21석) 개인좌석의 앞·뒤 공간을 늘렸으며, 최대 165°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 조정, 조절식 목 베개 부착, 고급화된 좌석 시트 등 항공 비즈니스석 수준의 좌석 서비스를 제공하여 안락하고 편안합니다.


② 개별좌석 간 독립성 확보 

이용객의 사생활 보장을 위해 좌석별 보호쉘, 옆좌석 가림막(쉘시트, 커텐) 등을 설치하여 좌석별 독립된 공간을 제공합니다.  



③ 이동 중 비즈니스를 위한 편의시설 확보 

노트북이나 서류를 볼 수 있는 좌석별 테이블, 개인용 독서등을 설치하고, 노트북이나 핸드폰 충전이 가능한 유에스비(USB) 충전단자를 좌석별로 설치하는 등 승객의 비즈니스를 위한 설비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④ 전 좌석 개별모니터 설치  

전 좌석에 개별모니터를 설치하고, 영화·TV·음악·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하여 이용객에게 즐겁고 편리한 여행을 제공합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도입은 1992년 우등고속 도입 이후 정체되어있던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상품 다양화를 통해 이용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전하고 있습니다.


한국고속철도(KTX), 항공기 등 타 교통수단과 상호 경쟁함으로써 전체 교통 분야의 고객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 프리미엄 고속버스 가격은요?

추석 연휴에 맞춰 9월 12일부터 서울~부산(12대), 서울~광주(15대) 등 2개 노선을 운행하며, 

운행 요금은 기존 우등형 버스요금의 1.3배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서울∼광주 노선(1일 15회)의 경우 프리미엄버스 요금은 3만3900원으로, 우등버스 2만6100원보다는 비싸지만 자가용 5만8300원, KTX 4만7100원보다는 저렴하다.  


서울~부산노선(1일 12회)도 KTX 5만9800원, 프리미엄버스 4만4400원, 우등버스 3만4200원 수준으로 요금이 적용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화장실은?

설치가 안 된 것 같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반응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4시간 이상을 타는 버스에 화장실이 없는데 프리미엄 서비스가 맞느냐 부터 좌석이 넓어졌다고 해서 서비스가 좋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는가.

금액이 너무 비싼 거 같다. 그냥 KTX를 타고 가겠다 라는 평가부터

항공기가 안부럽다. 이제 장시간을 누워서 가볼까. 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유니버스 프레스티지)와 기아(뉴 그랜버드 골드 익스프레스) 프리미엄버스 세종청사에서 오송역간 시범운행을 실시함.


9월 12일부터 2개노선(서울-부산 12회/일, 서울-광주 15회/일)에서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현대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12미터, 기아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12.5미터의 전장

좌석 간격은 현대가 1300mm, 기아가 1400mm로 우등버스의 1030~1100mm보다 270~370mm 늘어났다. 


좌석폭도 현대 630mm, 기아 620mm로 우등버스의 470mm보다 150~160mm 넓어졌다.

좌석마다 10.2인치의 대형모니터가 설치돼 TV시청, 영화, 게임, 음악, 폰미어링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한다. 



기아는 스카이라이프와 계약을 해 160개 채널이 나오는 버스용 다채널 TV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 버스 모두 전동식 리클라이너가 설치돼 버튼 조작으로 좌석과 다리 받침 등이 움직이고 기아 버스는 원터치 버튼이 설치돼 한번 누르면 8초안에 좌석이 원래대로 돌아와 편리했다. 


두 버스 모두 AEBS(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가 설치돼 앞 차량과 추돌 위험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돼 멈춰지는 기능이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위와같이 KTX와 자차(승용차), 항공기에 뺏긴 고객들을 버스로 되돌려보겠다는 버스운송업체와 국토교통부의 자구책 같습니다. 어찌됐든 전체 교통운송 분야에 경쟁이 심해진다는 것은 좋은 징조인 것 같고요, 이번 추석 때 차를 갖고 내려가지 않으면 저도 프리미엄고속버스를 예매해서 꼭 타볼 생각입니다. 정말 우등버스보다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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