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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엇보다도 큰 적은 의심과 두려움이다. 스스로 자기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않는다면 사람은 무슨 일이든 성취할 수 있다. - 윌리엄 리글리 2세
와이프랑 동네에 산책하면서 예전 동네마트가 없어지고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길래, 여기에 음식점이나 술집이 들어올거라 얘기했는데요. 실상은 편의점이더라고요.
편의점의 무차별적인 동네 입성! 그 주인공은 '위드미'였어요. 이 위드미가 이마트24로 명칭을 변경한다네요.
오늘은 이마트24 닥치고 공격 리브랜딩 전략 알아보아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편의점 사업 강화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는데요.
기존 ‘위드미(With Me)’ 네이밍을 버리고 ‘emart24’로 전면 교체 합니다.
제가 어제 위드미 공사현장을 보았었는데, 아직까진 위드미 간판을 거는 것으로 보아 2~3개월정도 교체 작업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위드미 스타필드 코엑스몰 1호점 전경>
★ 기존 위드미 현황
2014년 7월 출범한지 꾸준히 투자를 지속해온 위드미는 지난 4월 점포수 2000호점을 돌파, 연내 1000개 출점, 매출 2배 증가를 내다볼 정도로 양적으로도 성장을 지속해왔다.
- '오픈 검증 제도' '페이백 제도' 등 기존 '3무(無) 정책'을 넘어선 또 다른 혁신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 업력 24년 이마트의 성공 노하우를 그대로 3년 가량의 편의점사업에 이식, 시장 흐름을 주도해간다는 전략이다.
1. 투자계획 : 향후 3년간 3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차근차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24는 편의점 시장 후발주자가 아닌 새로운 시장질서와 규칙을 만드는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투자 포인트는 ‘프리미엄’과 ‘성과 공유’다.
- 대표적 사례 : 서울 충무로 직영점이 플래그십으로 오픈!
3층 건물과 옥상에 꾸며진 이곳은 ‘작은 이마트 카페’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1층은 노브랜드·피코크 등 이마트만의 상품을 포함한 일반 매장, 2층에는 편의점 상품을 즐길 수 있는 좌석과 게임기를 마련했다. 3층은 여성 고객을 위한 파우더룸과 남녀 화장실을 구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루프톱(옥상 바)’. 흔들의자나 테이블에서 남산타워 등 주변 전경을 바라보며 음식을 먹고 휴식을 즐길 수 있게 고안했다.
2. '한국형 프리미엄 편의점'
그간 편의점은 담배(40%), 주류(10%) 매출이 주를 이뤘다. 이마트24는 경쟁력 있는 상품 판매 비중을 끌어올려 소비자가 찾는 편의점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심산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에서 이미 검증을 끝낸 피코크와 노브랜드 전용 존을 도입한다. 오직 이마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뜻이다.
고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문화공간, 생활공간을 위해 스토리가 있는 펀(fun) 매장, 단독 상품, 새로운 체험 등을 갖춘 '프리미엄' 매장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음악이 흐르는 편의점, 밥짓는 편의점 등 입지, 상권 '맞춤형' 편의점으로 선보인다. 별도 흡연공간 등도 마련, 서비스도 강화한다.
또한 담배와 주류가 대부분인 업계 상품 구성 틀도 바꾸고 상품 구색도 차별성을 강화해나간다. 특히 이마트 '피코크'와 '노브랜드' 전용존을 도입, 상품 차별화에 나선다. 자체 브랜드(PL) '이요리'(eYOLI)도 도시락과 샌드위치, 김밥류 등으로 넓힌다. 향후 emart24는 자체 브랜드도 개발, 확대할 예정이다.
★ 이마트24 정책
1. '3무 정책' + 성과 공유, 페이백 제도
경영주와 본사간 수익을 나누는 '성과 공유형 편의점' 모델을 도입, 기존 24시간 영업·로열티·영업 위약금 3가지를 없앤 '3무 정책' 혁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업계 변화를 시도, 새바람도 예고하고 있다.
본사 수익의 일부를 환원하는 차원에서 점포 상품 발주 대금의 1%를 경영주에게 되돌려주는 '페이백 제도'를 도입한다. 경영성과를 경영주와 공유하는 것이다.더불어 점포 운영 기간에 따라 1차 연장하면 유치원, 2차 연장시 고등학교, 3차 연장하면 대학교 학비를 지원하는 등 자녀 학자금 제도 등 경영주에 대해 준 정규직 사원에 준하는 복리후생 제도도 적용한다.
2. 오픈 검증 제도
특히 '오픈 검증 제도'도 업계 처음 도입한다. 이는 경영주들의 창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emart24가 6개월∼1년간 직접 운영, 실적이 검증되는 시점에서 가맹점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경영주는 매출이나 고객수 등 영업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사전에 확보한 상황에서 점포를 인수할 수 있게 되면서 창업 리스크를 대폭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예술의 전당에 입점한 위드미!>
★ emart24(이마트24) 위크니스
1. 흑자 내려면?
당장 편의점 사업 흑자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신세계 측은 점포 수가 5000~6000개는 돼야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리라고 판단한다. 이마트24는 올해 말 2100개를 돌파하는 수준이다. 매년 1000곳 이상 점포 확장을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 기존 편의점 시장 포화상태?
CU, GS25, 세븐일레븐 등이 1~3위를 차지하고 4위 미니스톱의 지난해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다. 이마트24는 지난해 3784억원에 불과하다. 이마트는 올해 말까지 점포 수 2700개와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해 점포 수와 매출에서 4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유통 전문가들은 조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것이죠.
3. ‘변종 SSM(기업형슈퍼마켓)’ 논란
변종 SSM은 출점 제한·영업시간 규제 등 SSM에 적용되는 규제를 피하기 위해 사실상 SSM이지만 편의점업 등 다른 사업자로 등록한 유통기업을 말한다.
현재 롯데슈퍼·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SSM은 대형마트처럼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월 2회 의무휴업을 실시하지만 편의점은 규제 대상이 아니다. 이마트24사 자체 브랜드를 넣고 ‘24시간 문을 닫지 않는 이마트’라는 인식을 주면서 SSM 규제만 피한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홈플러스가 편의점 브랜드 ‘홈플러스365’를 출범할 당시에도 비슷한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으로 이마트위드미를 emart24로 리브랜딩하게 됐다”라며 “미래 신성장 동력의 핵심 축으로 편의점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는데요.
과연 신세계 정부회장의 도전은 어떤 국면으로 치닫게 될 지 3년 후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해 보입니다.^^
이상 신세계편의점 위드미가 이마트24로 리브랜딩 전략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 소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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