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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박 3일동안 속초여행을 하고 왔는데, 오는 날 강원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떠서 서두르는 바람에 아프고 말았다.ㅠㅠ

조바심이 인생을 사는데 가장 큰 적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가평휴게소에서 평소에 먹지 않던 볶은 통감자를 비가와서 차 안에서 먹고 바로 출발을 했더니,

집에 다 와서 두통이 밀려 왔고,

누워 있어도 잠은 안 오고 뒷골이 더욱 아파와 화장실에 갔는데 바로 토하고 말았다.

한번 오바이트를 하니, 누룽지를 끓여 먹어도 약을 먹어도 재차 토하고 쓰러져 12시간동안 잠을 자게 됐는데..

항상 과유불급을 생활화하고 있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데,

임기응변에는 그다지 소질이 없는 걸 보니..

서두르는걸 지양하고 슬로우 라이프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오늘은 2박 3일동안 속초 다녀온 속초오션비치 호텔 숙박에 대해서 리뷰를 작성해 보고자 한다.

 

우리 가족이 자주 강원도에 가니 친구가 하는 말 '너희 가족은 강원도에 대해서 잘 아니 책을 내도 되겠다'고 했다.

와이프한테 이 얘기를 해주니, 손사레를 치며 우리보다 더 자주가는 사람이 많다고 하네.ㅋㅋ

속초는 정말 놀거리, 볼거리, 살거리, 숙소, 해변이 좋아서 최고의 관광지라 불려도 손색이 없겠다.

속초오션비치는 지어진지 1년도 채 안돼서 정말 깨끗하고 해변과 가까워 최적의 숙소라 말하고 싶다.ㅋㅋ

요즘 무인 체크인이 대세가 되고 있는데, 주차를 하고 속초오션비치 A동에 들어오면 하얀색 키오스크에서 체크인을 하고 디지털카드를 받을 수 있다.

아주아주 깔끔한 7평짜리 온돌 객실을 예약했다.

TV가 작긴 했으나ㅠㅠ

객실 어메니티가 금액 대비 가성비가 뛰어났다고 할까.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믹스커피,

싱크대에는 깔끔하게 정리돼 있는 주방도구들과 컵, 수저세트, 칼 등이 비치돼 있다.

물론 드럼세탁기도 있고 말이다.

객실 안에는 해변 도시를 강조하듯 나무들이 많았는데 조화를 화분에 많이 꾸며놔서 기분은 프레시하게 했다.ㅋㅋ

손소독제와 해충제거제, 탁상시계와 작은 티테이블이 있어서 있을 건 다 있다는 걸 자랑하고 있다.

침구세트도 우리가족이 4인이라 요 2개, 이불 4개, 베개 4개가 비치돼 있었고,

우리가족이 2박 일정이라 생수도 8병이나 큰 냉장고에 들어 있었고,

쓰레기봉투도 싱크대 위에 한장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이제 욕실에 들어가 볼까요.

화장실 어메니티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 디스펜서, 목욕타월이 있고.

수납장에는 수건이 이렇게나 많이 풍족하게 제공돼서, 타월을 원없이 쓰고 간 것 같다.

 



그리고 화장지도 3겹이 두개나 여유분이 있었고, 성능좋은 헤어드라이기도 쓰기 편했다.

객실 와이파이는 호수로 접속하면 되고, 비밀번호는 객실 이용 안내에 나와 있는 걸 쓰면 된다.

쓰레기는 재활용과 쓰레기를 분리해서 한 곳에 모아 두면 되고, 따로 배출은 안해도 무방하다.

이렇게 해변을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에 간이 의자가 있어서 딸래미와 정답게 대화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 좋았다.

딸래미도 집은 좁지만 이 테라스가 있어서 좋았다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ㅋㅋ

이곳의 좋은 점이 다양한 음식점이 1층에 A동과 B동으로 포진해 있고, 대관람차 주변에 조개구이집이 널려 있고, 먹을 곳이 되게 풍부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하루는 대포항에서 대게를 먹었고, 이틀째 저녁에는 숙소 1층 미미족에서 스테이크와 생맥주를 즐겼다.

강황밥에 채끝이나 부채살, 함박스테이크를 곁들여서 감자구이와 치킨, 생맥주를 마시니 이 보다 좋은 저녁이 있겠는가.

위처럼 속초오션비치 온돌객실을 4인 가족 기준 2박에 15만5천7백원에 묵었으니,

라마다호텔이나 선크루즈호텔 1박도 못 예약할 가격으로 가성비 높은 호텔에서 숙박했다는 자체 평가를 해 본다.

속초여행의 마무리는 잘 못했으나 어찌됐든 가성비 높은 여행으로 또 가고 싶은 여행 이었다.

이상 [여행 리뷰] 속초오션비치 호텔 숙박 후기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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