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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은 일을 하는 것은 쉽지만 한 가지 일을 연속시키는 것은 어렵다. - 벤 존슨

요즘 tv프로그램에서도 한가지만 하는 사람이 드물죠. 여러방면으로 가수, 연기, 예능 등에서 전천후 활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 가지 일을 연속해서 하는 사람은 드물기도 합니다. 그만큼 시대가 멀티플레이어를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의 후속으로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을 방송할 예정인데요, 오늘은 '역적'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BC 새 월화특별드라마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낼 작품이다.

요즘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국민들의 아픔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말끔히 씻어내는 힐링의 대서사시가 되기를 기대해 보면서요.^^

★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기본 줄거리

드라마는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에 충실했던 '홍길동'이나 서자라는 설정을 그대로 차용한 '쾌도 홍길동'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아버지가 양반임에도 서자이기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해 분노하다 병조판서 직을 받고 의적활동을 마감하며 체제에 순응했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홍길동이 아니라 1500년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홍길동을 재조명한다. 

'역적'이 그릴 홍길동은 그 후광이 역사 속에서 500년이 넘도록 지속돼, 1900년 일본 경시청에 검거된 활빈당(1900년에서부터 1904년까지 활동한 반제국주의, 반봉건주의적 무장 민중 봉기 집단)원들이 자신들을 홍길동의 제자라 자청할 정도다.

★ 역적의 주인공 윤균상!

1. 드라마 '홍길동', '쾌도 홍길동'과의 공통점

당시 신예였던 김석훈과 강지환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듯 ‘역적’도 신예 윤균상을 홍길동으로 택했다.

2. 배우 윤균상은 누구?

2014년 <피노키오>로 데뷔한 후 <너를 사랑한 시간>, <육룡이 나르샤>, <닥터스>를 거치면서 빠르게 성장한 윤균상이지만 주연 배우는 처음이다. 여기에 케이블 채널 tvN <삼시세끼>를 통해 순수하고 건강한 청년으로 인식된 요즘 뜨고 있는 예비스타라 할 수 있죠.

3. 주인공으로 발탁된 이유는..

김진만 감독은 “대부분 홍길동하면 아버지가 양반임에도 서자이기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도적을 떠올린다. 우리는 호부호형하지 못해 분노하다 병조 참판직을 받고 체제에 순응한 신출귀몰한 도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의 인식과는 다른 홍길동을 그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미지가 필요했다”면서 

“윤균상이 가진 순박하면서도 믿음직스러운 이미지가 드라마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젊은 배우만이 가지고 있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홍길동에 잘 녹여내겠다”고 했다. 

★ MBC 새 월화특별기획 사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명품 라인업

김상중(아모개 역), 윤균상(홍길동 역), 김지석(연산군 역), 이하늬(장녹수 역), 채수빈(송가령 역)이 출연한다.

1. 김상중

홍길동의 아버지 아모개를 연기한다. 아모개는 글 공부를 하고자하는 큰아들 길현과 역사(뛰어나게 힘이 센 사람)인 둘째 아들 길동을 온전히 키우고자 씨종(대대로 종노릇을 하는 사람) 의 운명을 거스르는 인물. 

2. 김지석

조선 10대 왕이자 시대의 폭군인 연산군으로 분해 극 중 윤균상과 대립구도를 형성한다. 특히 국가의 왕인 만인지상 연산(김지석 분)과 가난하지만 백성의 하늘인 흙수저 홍길동(윤균상)의 양립은 드라마의 큰 줄기가 되는 만큼, 연산군의 날카로운 카리스마가 긴장감을 더할 예정. 따라서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장르에 구애 받지 않은 열연을 펼쳤던 김지석의 연기 변신에 더욱 이목이 모아진다.



3. 이하늬

희대의 경국지색 숙용 장씨, 장녹수로 변신한다. 장녹수는 기생의 신분에서 후궁의 반열까지 오르는 야망을 지녔으며, 연산군의 고독과 광기를 이해하는 유일한 여인으로 요염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지닌 매력적인 인물. 때문에 그녀는 연산을 비롯해 그 누구도 예상 못했던 홍길동의 마음까지 사로잡게 되며, 이 매력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관능적인 섹시함을 지닌 이하늬를 통해 한층 극대화 될 것이다.

4. 채수빈

송가령은 홍길동의 연인으로 가녀리지만 길동을 위해서라면 과감해질 줄 아는 강단 있는 여성이다. 또한 채수빈은 특정한 사건을 계기로 궁에 입궁, 김지석, 이하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로 발전하게 되면서 관계를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한다.

★ 윤균상의 캐릭터 변신과 타이틀롤 홍길동을 맡아 30부작 대서사시를 이끌 수 있을까?

극 중 홍길동은 어려운 시대 상황 아래 굶주린 백성들을 구원하고자 활약을 펼치며, 그를 통한 이상적인 지도자의 면모와 시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리더쉽으로 흙수저의 울분을 사이다처럼 통쾌하게 해소시켜 줄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나 색다른 시각에서 캐릭터와 스토리를 구현할 것이다.

윤균상이 분하는 홍길동은 조선 건국 후 백년 만에 나타난 역사(力士). 비루한 신분에서 백성의 마음을 헤아리기까지 풍류와 여인, 의리를 알며 권세도 재물도 필요치 않았던 그의 일대기를 촘촘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배우 윤균상이 그려내야할 게 많고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주연배우로써의 사명감 등으로 무장하여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여줄지가 관전 포이트라 할 수 있겠죠.

★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감독과 작가, 배우들의 말..

1. 드라마 <킬미, 힐미>,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을 통해 독특한 소재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입증한 김진만 PD가 메가폰

2. 드라마 <절정>,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인정받은 황진영 작가가 집필

3. 윤균상은 “처음 주연을 맡게 되어 부담감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홍길동 역에 완벽 변신하고 싶다. 캐릭터가 실존 인물이라는 사실에 호기심이 들었고 혁명가인 그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열심히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4. 김상중은 “부조리한 기득권층에 맞서는 아모개는 곧 지금의 우리이기 때문에 생각이 더욱 깊어진다. 인물이 말하려는 바를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매 순간 신중하게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드라마가 가진 묵직한 힘이 큰 울림을 전할 것이라 믿고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5. 김진만 감독은 “금수저, 흙수저처럼 기득권층과 가지지 못한 자들의 이야기로 홍길동 파티를 통해, 무겁고 암울하지 않도록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어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치며 신뢰감을 무한 상승시켰다. 

6. 황진영 작가는 “추운 겨울에 촬영을 해 걱정이지만 감독님과 스태프들, 배우들까지 잘 해주실 거라 믿는다. 작품에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시대상과 맞아떨어지고, 조선제일검 ‘무휼’ 이 '홍길동'으로 새로 태어나서 연기하는 윤균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MBC 새 월화특집사극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2017년 초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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