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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전현무의 라디오쇼를 듣는데 주간뉴스 시간에 똥을 이용해서 에너지원으로 만들 수 있다는 연구가
우리나라에서 개발됐다는 소식을 전하네요. 전현무씨가 내일 라디오 막방을 하는데 아쉽기 그지 없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김유리 리포터도 출산으로 인하여 하차했는데, 누가 전현무 후임으로 올지는 잘 모르겠네요.
인터넷 검색을 해본다는 게 깜빡했습니다. '윤동주 화장실'을 찾다보니 말이죠.^^
아무튼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윤동주 화장실'입니다. 시골에서는 인분을 퇴비로 쓰는 것 까지는 아는데요,
도시에서 이렇게 화장실에 대변을 보면 그것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 자체가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자원이니까 말이죠.
제가 환경공학을 전공했는데, 대기, 수질, 폐기물, 소음 등 모든게 다 공해이거든요. 근데 인분도 폐기물이라 할 수 있는데, 이걸 이용해서 재활용 내지는 산업용으로 생산을 할 수 있다면, 실제 실용화 할 수 있다면 정말 획기적이라 아니 할 수 없네요.
그럼 어떻게 인분을 돈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인지 살펴볼까요.
비밀은 물을 사용하지 않는 양변기에서 시작됩니다. 양변기에는 건조기와 분쇄장치가 설치돼 대변을 30분 만에 가루로 만들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환기시설이 작동돼 악취도 전혀 나질 않습니다.
이렇게 건조된 인분은 미생물 반응과 화학작용을 거쳐 난방 연료와 바이오디젤로 전환됩니다. 바뀐 에너지만큼 돈으로 환산해 준다는 아이디어인데, 성인 하루 배출량을 고려하면 3000원 정도입니다.
전현무는 라디오에서 아침에 배설을 잘한다고 큰소리로 얘기하던데요, 1만원어치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 것 같습니다.
저는 양이 적어서 3000원어치도 못 만들 것 같은 예감이 들고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도시환경공학부 조재원 교수 연구팀이 인분을 분해해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로 생성시켜 에너지로 활용하는 실험실인 ‘사이언스 월든 파빌리온(Science Walden Pavillion, 사월당(思越堂))’을 공개했습니다.
생성된 에너지를 돈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어플까지 개발함으로써 과학기술경제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인 것이죠.
사월당(思越堂) 실헐심의 큰 특징은 화장실인데요. 이 화장실 이름을 ‘윤동주 화장실’이라고 명명한 것은 사람이 음식을 먹고 배설한 대변이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고 완전히 사라지게 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라고 조재원 교수는 설명했습니다.
★ '큰일 보면 돈주는 화장실의 원리'
1. 물을 사용하지 않고 인분을 건조하고 분쇄하는 과정을 거쳐 미생물을 이용해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해서 생성된 메탄가스는 난방 연료가 되고 이산화탄소는 조류배양조로 옮겨져 미세조류의 먹이가 된다.
2. 미세조류는 이산화탄소를 섭취해 녹조류를 배양시키고 이 녹조류를 짜내면 식물성 기름이 만들어진다.
이 기름을 화학처리하면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는 바이오 디젤로 바뀌는 것이다. 대변이 난방용 가스와 차량용 연료로 탈바꿈하는 셈이다.
3. 대변 분말은 돈으로 사용된다. 대변 분말의 양에 따라 가상화폐인 ‘똥 본위 화폐’를 지급해 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똥 본위 화폐’로 카페테리아에서 커피를 마시고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사람 한명이 하루 평균 배출하는 인분 200~250g을 가상 화폐로 환산하면 3,600원정도로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 값에 해당된다. 똥 본위 화폐는 UNIST 내 카페테리아나 식당에서 실제 화폐의 가치만큼 환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말이지 똥 본위 화폐는 세계최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트코인이 가상화폐의 시초라면 똥 본위 화폐는 사람의 '큰일을 할 수만 있다면' 어디서든 채굴이 가능한 화폐이지 않을까요.
이 연구팀은 마을단위까지 확대해서 연구를 계속할거라고 하는데, 정말 저도 환경공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대 찬성을 하는 바입니다. 하수처리장 건설비와 운영비를 절감하고 에너지까지 만들어내는 과학기술의 새 지평을 여는 획기적인 사건이거든요.
이 실험실인 사이언스 월든 파빌리온(Science Walden Pavillion)은 총 3억원의 비용이 들었으며, 1,2층 포함해 총 122.25㎡(약 37평)의 육각형 구조입니다.
외부는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해 내·외부를 볼 수 있다. 파빌리온은 (사)한국자연미술가협회 야투(野投· Yatoo)의 고승현 작가가 설계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 연구팀이 잘 연구해 나가서 이 화장실을 가정집에 설치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고대해 봅니다. 그러면 수돗물도 적게 쓸것이고, 냄새도 나지 않을 것이며, 또한 돈까지 만들어 낼 수 있으니 일석삼조 이상이 될 것 같거든요. 상용화만 되면 정말 역사의 큰 획을 그을 사건이자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새 지평을 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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