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슈퍼문 월출시각

안녕하세요? 서울 광화문에는 100만 인파가 운집해서 집회를 하고 있는데요, 정말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행동하는 시민들이 있기에 더욱 미래가 밝아 보인다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동참을 했어야 하나 마음만 앞설 뿐 행동이 따라주지 않네요.

마음속으로나마 촛불을 켜보며 물리적인 충돌없이 집회가 평화롭게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오늘은 지구에서 가장 크게 달을 볼 수 있다는 슈퍼문이 11월 14일에 접근한다고 해서요, 소개해 보려고 해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11월 14일 태양과 지구, 달이 순서대로 늘어서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진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보다 달과 지구의 거리가 더 가까웠던 날은 68년 전인 1948년 1월 26일로, 이번보다 더 지구와 가까워진 달은 앞으로 18년 후인 2034년 11월26일이 돼야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슈퍼문의 정의?

"슈퍼문"은 원래 Perigee Full Moon(근지보름달) 이라는 용어로 학계에서 사용되어 오다가, 1979년에 점성술사인 Richard Nolle이 만든 단어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근지점)일 때 거리는 약 35만6000㎞이고, 가장 먼 지점(원지점)일 때 약 40만6000㎞로 슈퍼문은 달이 근지점에서 보름달이 되는 현상을 뜻합니다.

★ 슈퍼문의 영향?

보통 보름(대조기)이면 조차가 커지는데, 달과 지구간의 거리가 연중 가장 가까워지는 슈퍼문이 뜰 때에는 기조력이 더욱 커진다. 따라서 해수면이 최고조로 상승한 것처럼 해수면이 상승하고 조차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슈퍼문을 잘 보려면?

일몰과 동시에 월출을 관측할 수 있는, 동쪽 지평선이 탁 트인 공간에서 더 잘 볼 수 있다. 또한 일몰 직후인 저녁 6시쯤과 일출 직전인 새벽 6시쯤에 가장 큰 보름달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 슈퍼문 명당 자리

- 서울 팔각정, 낙산공원,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뚝섬 자벌레, 상암 하늘공원
- 강릉 경포대
- 영월 별마루 천문대
- 서산 간월암
- 경주 동궁과월지
- 영암 월출산
- 부산 달맞이동산, 해운대 
- 제주도 새별오름

- 화천 조경철천문대

화천 조경철천문대는 보다 원활한 슈퍼문 관측을 위하여 임시개장 및 슈퍼문 관측행사를 진행하는데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슈퍼문 관측, 휴대전화로 슈퍼문 찍기, 슈퍼문 특별강연(예약프로그램)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천문대는 이날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5시29분, 지는 시각 15일 새벽 6시16분으로 천문대는 슈퍼문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오후 7시부터가 가장 잘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슈퍼문 월출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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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달을 보면서 소원도 빌고 토끼가 떡방아를 잘 찧고 있는지 살펴보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가 어서 빨리 국정혼란을 수습하고 새로운 민주국가로 발돋음 했으면 하는 소원을 빌어봅니다. 슈퍼문이여 밝게 떠올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