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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중 '전략적 글쓰기 도서목록'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 시간에는 책을 읽고서 독후감을 요약형식으로 포스팅하려 합니다.


좋은 내용이 많아서 1, 2부로 나눠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제목은 '제 1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라고 정하였습니다. 부제는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입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서문中


 이번 책은 논리적 글쓰기 일반론이다. 중·고등학교의 수행평가 글쓰기부터 대입 논술, 기업 입사 시험의 인문학 논술, 대학생 리포트, 신물 기사와 사설, 칼럼, 블로그 글, 가전제품 사용설명서, 문화재 안내문, 공공기관의 보도자료, 사회 비평과 학술 논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판결문까지, 논리적인 글은 구조와 특성이 모두 같다. 잘쓰는 능력을 기르는 방법도 동일하다.


글쓰기는 그런면에서 자동차 운전과 비슷하다. 자동차의 구조와 원리를 공부한다고 해서 운전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핸들과 페달, 기어 변속기가 손발의 일부로 느껴질 때까지 몸으로 훈련해야 한다. 글도 논술문의 구조와 논리학의 규칙을 공부하는 것을 넘어 글 쓰는 습관을 익혀야 잘 쓸 수 있다.


글쓰기에 대한 내 생각이 전적으로 옳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사람은 나와 다른 방식과 다른 경로를 거쳐 글쓰기를 익힐 수도 있으며, 내가 제안한 것과 다른 글쓰기 훈련법을 찾아낼 수도 있다. 그런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독자들이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인생에는 즐거운 일, 괴로운 일이 있다.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한동안 괴로움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어쨌든 즐거운 일만 있는 인생은 생각하기 어렵다. 전체적으로 보아 괴로움보다 즐거움이 크다면 행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즐거운 일의 목록에는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도 들어 있다. 누군가 이 책을 읽은 덕분에 글쓰기를 더 잘하게 된다면 내 인생이 조금은 더 즐거워질 것 같다. - 2015년 3월 자유인의 서재에서 유시민.


1. 논증의 미학

말이든 글이든 원리는 같다. 언어로 감정을 건드리거나 이성을 자극하는 것이다. 감정이 아니라 이성적 사유 능력을 기대어 소통하려면 논리적으로 말하고 논리적으로 써야 한다. 그러려면 논증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효과적으로 논증하면 생각이 달라도 소통할 수 있고 남의 생각을 바꿀 수 있으며 내 생각이 달라지기도 한다.  


세상을 보는 눈이 어떠하든, 진보든 보수든, 논리가 정확하고 문장이 깔끔한 글을 나는 좋아한다.  그렇지만 근본은 생각이다. 논증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여주는 글을 쓰고 싶다면 무엇보다 생각을 바르고 정확하게 해야한다.


첫째,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둘째,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셋째,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이 세가지 규칙을 잘 따르기만 해도 어느 정도 수준 높은 글을 쓸 수 있다.


축구는 즐겁게 놀려고 하는 운동일 뿐이다. 그냥 즐기면 된다. 논리의 완벽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고집, 미움받기를 겁내지 않는 용기도 있어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직선으로 논리를 밀고 가야 한다. 이것이 논증의 미학을 실현하는 세번째 규칙이다.


말과 글로 논증하고 토론할 때 지켜야 할 규칙을 이해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그렇지만 그 규칙을 지키면서 글을 쓰는 것은 훨씬 어렵다. 이해는 생각만 해도 할 수 있지만 실천은 삶으로 몸으로 해야하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몰라서 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하지만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더 많다. 글쓰기도 그런 것이다.


2.  글쓰기의 철칙

누구든 노력하고 훈련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해낼 수 있다. 논리 글쓰기는 문학 글쓰기보다 재능의 영향을 훨씬 덜 받는다.

조금 과장하면 이렇게 주장할 수 있다. 노력한다고 해서 누구나 안도현처럼 시를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누구든 노력하면 유시민만큼 에세이를 쓸 수는 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안도현의 시( 시인의 재능은 아무나 타고 나지 않음을..)


 우리 모두 화살이 되어

 온몸으로 가자.

 허공 뚫고

 온몸으로 가지.

 가서는 돌아오지 말자.

- 고은 시인의 <화살> 첫 연.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자는 선동의 예시)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학습과 훈련과 경험이다.  해보지도 않고 좌절하거나 포기할 이유는 더욱 없다.

시나 소설을 쓰고 싶은 독자라면 김형수 시인의 <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 이 책이 더 나을 것이다.







글쓰기를 하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무허가 비닐하우스에서 태어난 사람이든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재벌가 상속자든, 글쓰기를 할 때는 만인이 평등하다. 잘 쓰고 싶다면 누구나, 해야 할 만큼의 수고를 해야 하고 써야 할 만큼의 시간을 써야한다.

 글쓰기에는 철칙이 있다. 첫째,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둘째,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글도 근육 `철칙`.


<거꾸로 가는 세계사>는 100퍼센트 발췌 요약이다. 세상에 남긴 흔적의 의미를 요약해서 전파하는 데는 성공했다.

글을 쓰고 싶다면, 내가 먼저 남이 쓴 글을 이애하고 공감할 줄 알아야 한다. 말로든 글로든, 타인과 소통하고 싶으면 먼저 손을 내미는게 바람직하다.  그래서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았는데도 토론과 글쓰기에 서툰 사람이 많은 것이다.


도서 목록이 다를 뿐이다.  요약은 텍스트를 읽고 핵심을 추려 논리적으로 압축하는 작업이다. 텍스트를 이해하고 문장을 만들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독해력과 문장구사력 그리고 요약 능력은 서로를 북돋운다. 독해력이 좋을 수록 요약을 더 잘할 수 있다.


전략적 도서 목록에 있는 책을 요약해 보라. 요약하는 사람의 사상과 철학을 반영하며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다.

살다 보면 자신의 인생을 요약해야 할 때가 있다. 인생을 요약할 때는 목표를 의식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상상하면서 써야 한다.


우선 쉽게 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어야 한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반박하거나 동의할 근거가 있는 글이어야 한다.

주제가 분명하고, 필요한 사실과 중요한 정보가 있어야 하며, 사실과 정보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명하게 나타내야 한다. 주제와 정보와 논리를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사실이 정확하지 않다거나 해석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면 정확한 사실과 다른 해석을 제시해 논박할 수 있다. 그래서 이 글이 훌륭하다고 하는 것이다. 전공이 무엇이든 그런 방법으로 탄탄한 근육을 만든 사람이라야 인접 분야까지 넘나들면서 원하는 주제, 원하는 형식으로 글을 쓸 수 있다.


논리글쓰기의 첫걸음은 텍스트 요약이다. 글쓰기의 첫 번째 철칙은 바로 이 단순한 사실에서 나온다. 

많이 읽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 많이 읽을수록 더 잘 쓸 수 있다. 아는 게 많을수록 텍스트를 빠르게 독해할 수 있고 정확하게 요약할 수 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독서광이 되어야 한다. 책을 읽지 않고 타고난 재주만으로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없다. 글 쓰는 기술만 공부해서 잘 쓰는 사람도 물론 없다.  독서는 글쓰기의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니다.


두번째 철칙이 나온다.  쓰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그리 어려울까? 첫문장은 그저 첫문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학생 병영집체훈련을 단호히 거부한다.

 정말 하고 싶은 말을 단문으로 일단 내지르는 것이다. 내가 고강도 글쓰기 특별 훈련을 받고 있는 줄은 몰랐다.

 문학 예술과는 거리가 멀었다. 자료를 보고 중요한 정보를 파악한 다음 핵심을 요약하고 우리의 주장을 덧붙이는, 재미는 별로 없고 스트레스는 아주 많은 작업이었다. 


'항소이유서' 지금도 <동아일보>나 채널A방송은 굳이 찾아보지 않는다. 기고도 출연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황호택 기자와 `예전의 <동아일보>`는 변함없이 고마운 존재로 내 마음에 남아 있다.


혹평과 악플을 겁내지 말자. 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발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글은 지식과 철학을 자랑하려고 쓰는게 아니다. 내면을 표현하고 타인과 교감하려고 쓰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공감을 끌어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사람의 마음에 다가서야 훌륭한 글이다

인터넷과 스마폰의 시대 이 얼마나 편리한 세상인가! 


글은 쓴 사람의 인격을 반영하지만 인격 그 자체는 아니다.  책을 만드는 편집자의 견해는 독자의 목소리라고 생각하는 게 현명하다.  혹평을 받더라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혹평도 반갑게 듣고 즐겨야 한다. 그렇게 해야 글이 는다. 남몰래 쓴 글을 혼자 끌어안고만 있으면 글이 늘 수 없다.

 MLBPARK 불펜에 관전평을 올리고 자기 블로그 링크를 표시해 두어도 된다.

 이것은 내가 책을 완성하기 전에 출판사 편집자들과 초고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낸다.


3. 책 읽기과 글쓰기


시간순으로 보면 감정과 생각이 먼저도 언어는 그 다음이다. 언어에서는 말이 글보다 먼저다. 말보다 먼저 글을 배우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아이가 어른으로 자라는 동안 모든 것이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나중에는 선후를 가리기 어려워진다. 글이 말을 얽어매고 언어가 생각을 구속한다. 하지만 언어에 한정해서 보면 글이 아니라 말이 먼저다.

글을 쓸 때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독해력. 훌륭한 글은 뚜렷한 주제 의식, 의미 있는 정보, 명료한 논리, 적절한 어휘와 문장이라는 미덕을 갖추어야 한다.

모두 한꺼번에 얻거나, 하나도 얻지 못하거나, 둘 중 하나다.


독서는 독해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일 뿐만 아니라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다. 그런지는 작가나 언어학자, 교육전문가보다 뇌과학연구자들이 더 그럴듯하게 설명한다.


모국어가 중요하다. 인간의 모든 지적, 정신적, 정서적, 신체적 활동을 총괄하는 신체 기관은 뇌다.  우리가 자아를 인식하고 의식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뇌가 있기 때문이다. 뇌는 유전자 혼자서 만드는게 아니다.

우리의 뇌는 생물학적인 동시에 사회적이다. 이것은 우리의 뇌가 하나의 언어를 사용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는 거다.

 두 언어 모두 잘하는 아이도 있지만, 둘 모두 엉망이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무엇보다도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그렇지만 전공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거나 구두시험을 보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나는 `부러지는`독일어를 해도 독일 교수와 학생은 `물 흐르듯`알아들었다.

 다중언어 능력이 없는 우리네 보통 사람은 다 모국어로 생각하고 모국어로 느끼며 살기 때문이다.

 그런 판국에 교사를 양성하는 사범대학교에서 수학과 교수를 뽑을 때도 영어 강의 능력을 최우선으로 본다고 하니, 그야말로 얼빠진 것이 아닐 수 없다.


 영어 실력이 없어서 잘못 번역한 게 아니다. 우리말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

 `말이 글보다 먼저`라는 이오덕 선생의 이론을 충실하게 따랐기 때문이다. 글을 쓸 때도 번역을 할 때도, 말하듯 쓰는 것이 좋다. 말이 글보다 먼저다.


 뇌가 다 형성되기를 기다린 다음 눈꺼풀을 열어주었더니 고양이는 그 눈으로 사물을 보지 못했다. 고양이의 뇌가 닫혀 있었던 눈으로 들어오는 시각 정보 처리에 필요한 신경세포를 형성하지 못한 것이다.

 사람의 뇌도 같은 원리에 따라 형성된다.


 <비정상회담>

 언어적 자극 -  어휘의 수, 문장구사력, 독해력, 문제의식, 논리

 언어에서는 말이 글보다 먼저다.

 말 못 하는 아기한테도 자주 말을 걸어주어야 한다.  목소리로 읽어줄 때, 아이의 뇌는 그 음성 정보를 해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

 `발췌 요약`

 타고난 것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양육 방식도 효과가 있었다고 믿는다.  내 인생의 대부분을 채웠고 앞으로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어갈 텍스트 읽기를 시작한 순간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독서가 재미있다는 생각은 했다.

 독해력과 언어 구사 능력을 기르려면 책 읽기를 즐겨야 한다.  책에서 우리는 지식을 얻는다.  자기 나름의 독서 이력.


4. 전략적 독서

사람이 구사하는 어휘의 수는 지식수준에 비례한다. 또 어휘를 많이 알아야 옳고 정확한 문장을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지식을 배우면서 어휘를 익히고, 텍스트를 독해하면서 문장을 익힌다. 똑같이 많은 책을 읽어도 어떤 책이냐에 따라

배우고 익히는 어휘와 문장의 양과 질이 다를 수밖에 없다.


 같은 수준으로 텍스트를 이해한다면 빠르게 읽는 편이 낫다.  빠르게 읽으면서도 깊이 이해하고, 단순히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독해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텍스트는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문제점과 한계까지 탐색하면서 읽어야 한다. 한걸음 더 나아가면 그 문제점과 한계가 어디서 왔는지도 추론해볼 수 있다.

 핵발전으로 화력발전을 대체하는 것이 경제적 효율성도 높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더 낫다는 확신을 바탕으로 텍스트를 썼다. 그러나 나는 그런 주장의 타당성을 의심하면서 그 텍스트를 읽었다.


 `알아야 면장`-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뜻이다.

 `글쓰기를 위한 전략적 독서 목록`이 된다.

전략적 독서 목록을 참고하시려면 이곳으로 ≫http://teryinfo.tistory.com/14


 `침묵은 금`이라는 격언이 늘 타당한 것은 아니다. 적절한 때 꼭 필요한 말만 하려고 일부러 침묵을 지키는 것은 현명한 행동이지만 뭘 몰라서 어쩔수 없이 입을 다무는 것은 그렇지 않다. 침묵이 언제나 금인 것은 아니다.


 사람이 구사하는 어휘의 수는 지식수준에 비례한다.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는 기준은?

 첫째는 인간, 사회, 문화, 역사, 생명, 자연, 우주를 이해하는 책이다.  둘째는 정확하고 바른 문장을 구사한 책이다.

 셋째는 지적 긴장과 흥미를 일으키는 책이다.  이런 책은 친구로 만드는 게 좋다.


 시간이 들지만 손으로 베껴 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굳이 단어나 문장을 암기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읽고 잊어버리고, 다시 읽고 또 잊어버리고, 그렇게 다시  뇌에 `입력`

 단어와 문장을 자기도 모르게 `출력`.

 `어쩐지 내 글이 달라진 것 같아!` - 위와 같은 방법으로 책을 다독하면 생기는 결과를 말하려고 함.


 리영희 선생과 박경리 선생을 글쓰기의 은사로 생각한다. 인문학과 자연과학 교양서도 많이 읽어야 한다.

 방법이 나쁘면 배움이 어려워진다.  기초체력이 허약한 사람이 축구 드리블 기술을 배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자유론> 책 전체의 핵심을 압축한 대목이다.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소란스러운 세상의 중요한 문제들과 씨름하면서 의미 있는 해법을 여럿 제시했다.

 밀은 아무리 심오한 철학이라도 지극히 평범한 어휘와 읽기 쉬운 문장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문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과학 교양서 <코스모스>

 전문가들 역시 전공 분야의 좁은 울타리 안에만 머무를 수 없게 되었다.  자기 나름의 견해를 세우고 줏대 있게 살아가려면 공부룰 해야한다.  애플파이를 맨 처음부터 만들려면, 이렇게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나는 밤하늘의 별과 내 몸이 같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위로를 받았다.

 <코스모스>가 나온 후 30년 세월이 흘렀다.  책 한 권이 때로는 기적이라 해도 좋을 만한 정신의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코스모스>가 바로 그런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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