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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도 하나의 기술이다. 즉, 자기 자신 속에서 발견하는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 칼 힐티

인적쇄신, 새로운 출발, 구태에서 벗어난 정책 정당의 완성 등등 모든 우리나라 정당들이 2017년 새해를 맞이해서 내놓는 청사진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작년 10월경부터 촉발된 정국의 어수선함은 고병원성 AI로 인해 식탁 물가를 천정부지로 치솟고, 유행성 독감으로 밖으로 나다니지도 못하는 등 여러 어려운 상황들이 겹쳐져서 국민들의 심기가 대단히 불편한 상황들 입니다.

정통 여당인 새누리당은 비박계가 탈당하여 바른정당을 세웠고요, 이번에 새누리당이 국민 정당 공모를 통해 5년만에 당명을 변경한다는 소식입니다.


신한국당에서 한나라당, 새누리당으로 이제는 어떤 당으로 명칭이 변경될지 여러분도 참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용기 새누리당 원내수석대변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재창당 혁신 추진 TF에서 (당명 교체에 대해)논의를 마친 뒤, 지금은 홍보본부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무 차원에서의 검토는 끝났고, 비대위 의결만 남았다는 설명인데요.

설 연휴가 시작되는 1월 27일 이전에 일반 국민을 상대로 당명 공모를 시작하고, 추가 논의를 거쳐 다음달 초에 새로운 당명을 채택할 계획이다. 

당명 공모가 시작되면 저도 참여해 볼텐데요, 개혁보수신당의 당명칭이 바른정당으로 됐을 때 누리꾼들의 패러디가 자조섞인 웃음을 자아내게 했는데, 새누리당 당명 변경과 관련해서 네티즌들의 댓글이 참 가관이더라고요.

<개혁보수신당이 공식 당명을 ‘바른정당’으로 확정하자 이를 희화한 패러디물!>

개혁보수신당으로 당명을 할 경우 ‘개보신탕'에서 풍자하여 ‘(구)개혁보수신당, 된장 바른정당’이라는 개에 된장이 발라진 형태의 그림이 그려져있다.

그리고,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바른정당에서 대선 출마하면 '장어기름바른정당'으로 부르면 되겠다”는 글이 리트윗되기도 했다.

신문기사 댓글에 실시간으로 달린 새누리당 새 당명입니다.

이렇게 인터넷신문에 댓글이 별로 안 달렸다고 생각했는데요,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보니 아니더라고요.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1400개의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계속 누군가가 지우고 있는 것이죠.

이런식으로 새누리당 당명교체 추진에 국민공모가 아닌 누리꾼들의 공모가 벌써 부터 뜨겁게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새누리당은 당명은 물론, 현재 빨강인 당 상징색, 당 로고도 바꿀 예정이다. 이정현 전 대표와 정갑윤 의원의 탈당계도 수리했다. 새누리당 의석은 99명에서 97명으로 줄었다. 과연 새누리당이 전국정당으로 새롭게 탈바꿈될 것인지는 미지수인 것 같고요. 이번 설 전 국민공모로 당명 변경 부터가 시작일지는 두고 볼 일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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